2021. 10. 2. 20:12ㆍ자녀 교육 팁
생후 6개월~10개월 영아기
보통 4~6개월 사이에 초기 이유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모유만 먹다가 이 시기가 되면 처음으로 음식을 먹게 되는 초기 단계가 됩니다.
이때 양육자의 역할이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고 맛볼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간혹 음식이 아이 목에 걸릴까봐 제공하는 걸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직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충분히 으깰수 있는 정도로 쪄서 길쭉하게 스틱형으로 제공하게 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켁켁' '우웩'하는 반응은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삼킬 땐 어느 정도 오물오물 씹고 삼켜야 하는지를 아이 스스로 경험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컥컥'거리는 모습을 보고 양육자가 놀란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괜찮아'' ''꼭꼭 씹어 먹어 보자"라고 말하고
씹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 주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바람직합니다.
구강기에는 많은 음식을 접하고 스스로 탐색해 볼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삼켜서 넘기는 것 보다 다양한 식감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후 10개월~14개월 영아기
이 시기의 식습관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같은 재료라도 다양한 조리법으로 제공하여 여러 가지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아이들의 입안 감각은 무척 예민한데, 성인 보다도 3배 이상 더 예민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소고기의 핏물을 제대로 제거 해주지 못했을 때는 소고기로 만든 이유식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고구마를 쪄서 주느냐 구워서 주느냐에 따라서 또다르게 반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입맛에도 점점 자기 주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자기 주도식을 했더니 음식을 전부 바닥으로 던지는 등의 반응을 보이면 이때는 아이가 어떤 음식은 먹고 어떤 음식은 던지는 지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을 체크하면서 양육자는 아이가 입맛을 알아가는 단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단, 처음 한두번 제공해서 잘 먹지 않는 다고 하더라고 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라고 단정 지으면 안 됩니다.
싫어하는 음식이 아니라 낯선 음식이라서 조금 더 적응 시간이 필요해서 그럴 수 있다고 이해를 해야 합니다.
생후 15개월~24개월
이 시기에는 어느 정도 수용 언어가 가능해집니다.
양육자가 하는 말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 긍정의 의미인지 부정의 의미인지는 알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점차로 식사 시간과 놀이 시간을 구별해 주면서 더불어 도구 사용을 연습해야 합니다.
이전까지는 음식을 손으로 탐색하더라도 허용을 했지만, 이 시기에는 음식은 입으로 넣고 먹는 것이라는 걸 알려줘야 합니다.
놀이시간을 통해서 충분히 만지면서 촉감놀이를 통해서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도구 사용도 아직은 미숙한 단계이므로 놀이시간에 소근육 발달을 돕는 놀이를 많이 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간식을 먹을 때 포크를 사용해서 먹을 수 있게 연습을 하고 , 식사시간에는 포크와 숟가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식사시간에는 포크와 숟가락 사용하는 방법을 모델링해주어야 합니다.
식습관 교육 시 꼭 지켜야 하는 세 가지
첫째, 아이들이 먹지 않는 다고 따라다니며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식사는 항상 정해진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하셔야 합니다.
둘째, 영상을 보거나 놀이를 하면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양육자가 먹여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합니다.
이 시기에 식습관 교육을 하느라고 아이를 굶길 필요는 없으며,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식사 모습을 보여 주어서 좋은 모델링이 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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