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기처럼 행동할 때-유아 퇴행의 이유와 대처법

2021. 10. 6. 18:01자녀 교육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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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퇴행이란?

동생이 태어남으로 인해서 부모에게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다고 느낀 아이가 유아적 행동으로 관심을 받으려고 하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엄마들이 흔히 하는 말로 "우리 아이가  동생이 태어난 후부터는 퇴행을 해요"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아이가 평소와 달리 갑자기 아기처럼 말하고 행동할 때는 그 이유를 잘 헤아려서 대처를 해주어야 합니다.

사실은 우리도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정상적인 퇴행을 한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집에 있을 때는 편안한 옷을 입고 널브러져 있는 것, 평소에는 안 그러다가 배우자에게 나 힘들다고 어리광 부리는 것과 같이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정상적인 활동을 모두 마치고 쉬러 가는 것과 같이 인간에게 있어 꼭 있어야 하는 퇴행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늘  경직되고 긴장을 하며  살아갈 수는 없기에 이런 정상적으로 하는    퇴행 행동들이 삶을 더욱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봅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엄마들이 걱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평소에  안 하는 행동을 하다 보니 걱정을 하게 되는 겁니다. 대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자기 지린다거나 하면 엄마들 입장에서 하나의 과제를 잘 완수했는데 다시 이전의 과정들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생각을 할 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아이들의 모든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은 이런 행동들로 인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것도 있고요, 어린 시절에 했던 행동을 퇴행을 한다면 , 어린 시절에는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면 그때처럼 다시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아이의 심리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아이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인데 부모는 이런 행동을 문제행동이라고 규정을 짓고 나서 그 행동을 바라보게 됩니다."아 , 이건 문제가 있는 행동이네"

말귀를 잘 알아듣던 아이가 갑자기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라던지의 행동을 보이면 , 이런 문제행동을 어떻게 해서든 빨리 없애려고 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문제 행동은 누구든 불편하기 때문에 빨리 없애고 싶은데 , 거기다가 걱정까지 보태져서 빨리 없애려고만 합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했을 때 부모들은 "빨리 빼"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럼 아이는 당장에는 그 행동을 멈출지 모릅니다. 그 행동을 한 이유가 뭔가 심리적으로 불편한 게 있기 때문에 빠는 행동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엄마의 강압적인 태도에 일단 그 행동은 멈출지는 몰라도 그 마음은 불편한 마음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문제 행동에 초점을 맞춰서 없애려고 하면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을 원했던 그 본질적인 마음은 외면한 채 행동만 제재를 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결국은 불만이 더 늘어나고 쌓이게 되는 악순의 반복이 되는 겁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 손톱을 뜯는다는 던 지, 손가락을 빠는 등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이 바뀌었을 때, 엄마가 갑자기 출근을 할 때, 또 평소와 달리 자주 혼나게 되는 등 이러한 상황들은 아이가 불안을 느끼게 해서 일시적인 퇴행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법

 이런 퇴행 과정을 부모가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개입을 하느냐가 중요한데요. 부모가 즉각적인 반응과 개입 또는 혼을 내는 건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전전긍긍하고 방치하는 것 또한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

아이와의 1대 1 놀이 시간을 늘려주시는 것도 좋고, 때로는 아기 되기 놀이를 하면서 아기처럼 돌봄 받고 싶은 욕구를 적극적으로 충족시켜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하고 직접적으로 얘기를 나누면서 엄마의 감정을 정말 진솔하고 솔직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엄마도 어렸을 때 그랬는데 생각을 좀 해보고 우리 좋은 방법을 한 번 찾아보자" "우리 00 이가 심심할 때 손가락을 많이 빠는 것 같은데 그때는 색칠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이 정도의  개입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손가락을 빨거나 물어뜯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일을 찾게 되면 서서히 없어질 겁니다.

아이가 심심하거나 무료함을 느끼기 전에 적당한 자극을 주거나 놀잇감을 제공한다면 문제의 행동은 훨씬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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