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색에 나타나는 아이의 심리

2021. 11. 1. 13:49자녀 교육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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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보는 아이의 심리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유독 검은색을 많이 사용해서 걱정이 되셨나요? 또는 남자아이가 핑크색을 너무 좋아해서 왜 그러는지 궁금하셨나요? 오늘은 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선호하는 색이 있고, 같은 물건을 사도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구입하곤 합니다. 색에는 그 색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파장이 있어서  색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또는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색을 활용한 심리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색은 감정을 표현하는 매우 좋은 매체입니다. 4세 이전까지는 주변에서 자주 보는 색에 익숙함을 느끼게 되면서 원색 위주의 색을 사용하다가 , 6세 이후가 되면 자신의 감정과 정서에 따라 색을 선택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초등학생이 되면 객관적인 안목이 생기게 되면서  다양한 색에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주 선택하고 사용하는 색은 단순한 색이 아닌 경험과 정서적인 충동을 통해 나타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마다 각각 다른 경험과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색이지만 해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색의 의미

그럼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색에는 일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부모님 중에는 아이들이 빨강이나 검정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많이 염려를 하시기도 하는데요. 먼저 색에 대해 알아보기 이전에 색에 대한 아이들의 감정이 다 다르고 ,표현하는 이유도 다 다르기 때문에 사용한 색만 보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점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색을 이용한 활동 중에는 '만다라'라는 활동이 있습니다. 동그란 원안에 다양한 형태를 넣어서 색으로 꾸며보는 활동입니다. 만다라 활동을 하면서 아이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아이가 느끼는 색의 감정을 하나씪 묻고 연상되는 사물이나 인물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럴 때 어떤 아이는 노란색이 병아리가 떠오르고 귀여운 느낌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어떤 아이는 (학원) 셔틀버스처럼 느껴져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색이지만 느끼는 온도차는 정말 다릅니다. 또 애니메이션인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캐릭터들 역시 감정이 각각의 색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많이 하는 활동 중에 감정 피자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때 아이들이 느끼는 색의 감정이 다 다르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색의 심리적인 의미만을 가지고 해석하기보다는 색의 느낌과 사용된 이유는 질문을 통해서 꼭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색을 유독 많이 사용하는 것도 체크가 필요하지만 , 그보다도 색을 어떠한 방법으로 사용했는지를 더 유심히 관찰해 보셔야 합니다. 터치감이나 선의 느낌, 테두리나 색의 조화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색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빨강은 유채색 중에 채도가 높고 눈을 자극하는 색입니다. 아이들은 빨간색을 많이 좋아하는데 유독 빨간색을 많이 사용하는 아이라면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아이임을 엿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터치감에 따라서는 공포심이나 지나친 분노심이 있을 수고 있습니다.

 

노랑은 어린 아이들에게서 가장 선호되는 색일 겁니다. 많은 아이들이 노랑을 차 많이 좋아하기도 합니다. 노랑은 기쁨이나 즐거움의 색으로 많이 사용되고, 애정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랑은 호기심도 많고 명랑한 부분도 있지만, 소극적인 성향도 있어서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황은 사회적 적응력이 높은 아이들로 성격은 노랑처럼 명랑하고 창조적인 부분이 있지만, 자주 쓴다면 의존적이고 어리광이 많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따뜻한 계열(빨강,주황,노랑)의 색을 많이 쓰는 경우는 밝은 성격으로 명랑하고 의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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